미리 계획한 일정이 아니어서 학교 구성원들이 사전에 폐교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
교육부는 1차 편입학을 신청한 한국국제대 학생(359명) 중 97%가 다른 대학에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결정적인 고비는 2018년에 찾아왔다.
대부분 재단 비리나 학사 운영 부실로 경영난을 겪다가 폐교를 면치 못했다.학령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말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게 됐다.주정완 기자 부실 대학의 ‘폐교 도미노가 본격화하고 있다.
야당은 제동지난달 말 폐교한 한국국제대 교문.지난달 31일 폐교와 동시에 모든 교수와 교직원은 근로계약이 종료됐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경영난 심화 악순환 학교가 문을 닫기도 전에 법원이 파산을 선고한 건 한국국제대가 국내에서 두 번째였다.
현수막에는 학교 무단출입을 경고하는 문구도 있었다현재 국회에는 자발적으로 폐교하는 대학에 인센티브(해산장려금)를 주는 내용의 법안이 올라가 있다.
이 학교 경찰행정학과의 한동효 교수를 만났다.텅 빈 강의실 의자와 폐허로 방치된 운동장 등이 이곳이 한때 대학 캠퍼스였다는 걸 보여줬다.
2021년 이후에는 법원의 파산 선고가 새로운 형태의 폐교 방법으로 등장했다.현행법은 사립학교가 문을 닫으면 남은 재산을 모두 국가가 가져가도록 규정하고 있다.